금요일, 9월 25, 2020

제51차 WIDE건축영화공부방: 콘크리트 스토리 Concrete Stories


<제51차 WIDE건축영화공부방>

일시   2020년 10월 7일(수), 오후 7시
장소   이건하우스(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 161)
방장   강병국(간향클럽 기획자문, WIDE건축 대표)
예약방법   네이버카페 〈와이드AR〉 WIDE건축영화공부방 게시판에 각 차수별 프로그램 예고 후 선착순 접수
*링크   https://cafe.naver.com/aqlab/13625
주최   간향클럽, 미디어랩&커뮤니티

<프로그램>
콘크리트 스토리-조립식 건축의 역사 Concrete Stories
(2015, 감독 로렌츠 핀다이센 Lorenz Findeisen)

이 영화 <콘크리트 스토리>는 주로 프랑스, 체코, 독일을 배경으로 한다. 전후 유럽은 주택의 공급이 정말 시급했다. 당시 한 장 한 장 벽돌을 쌓던 방식에 비하면, 조립식 주택은 정말 훌륭한 대안이었다. 자동차 조립과 크게 다를 바 없는 생산방식. 부재는 한 시간에 아파트 한 채, 조립은 하루에 두 채라니 과연 대량생산이란 표현이 맞겠다.
프랑스는 어마어마한 쿠트티예르 단지가 소개된다. 다양한 국가의 사랍들이 들어와 살면서 인종적인 차별이 삶에 미쳤던 각자의 기억을 토해 놓는다. 체코는 사회주의 시절에 지어진 조립식 아파트가 새로운 자본주의 시대를 맞이한다. 1967년 ~ 1982년, 도시 아래 매장된 갈탄 채취를 위해 도시 모스트의 수많은 건축물들을 폭파하고, 그 위엔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패널로 아파트 단지를 재건한다. 독일은 동서독이 통일되면서 부란덴부르크문 근처 옛 동독의 조립식 아파트가 관광객을 받는다. 당연히 거주민들에겐 불만스런 부분이 많다. 밤늦게 돌아다니고, 승강기에서 담배를 피우고… 하지만 건물주 입장에선 수입이 늘어나니 결국 재건축을 결정하기에 이른다. 당연히 임차인들에 대한 처리 문제가 발생한다.
“조립식주택이 우리를 평등하게 만들었냐고요?” “그렇지 않아요.” “사람들은 각자 자기 취향에 맞게 살아요.”
주로 자본주의와 공산주의가 첨예하게 대립하던 동서 냉전 시기, 공공주택과 연결된 삶의 기억과 조립식 건축기술에 대한 사용자들의 솔직한 평은 이 건축영화의 소중한 가치이다.
(글. 강병국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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