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5월 18, 2021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내 최대 가변형 극장,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

 

국립아시아문화전당(전당장 직무대리 방선규, 이하 ACC)은 전시와 영화제를 통해 국내 최대 가변형 극장인 ACC 극장1의 다양한 무대의 변형된 모습을 선보인다. ACC는 4월 프로그램으로 타렉 아부 엘 페투 전시기획자가 구성한 <시간의 빗장이 어긋나다>와 필리핀 라야 마틴 영화감독의 <언도큐멘타>를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ACC의 예술극장시즌프로그램(시즌프로그램 예술감독 김성희)인 아시아윈도우의 일환으로 아시아 지역을 배경으로 예술적 주제를 포착하여 이를 공연예술사로 담론화시키는 내용을 담고 있다.

4월 8일(금)부터 17일(일)까지 ACC 극장1에서 <시간의 빗장이 어긋나다>가 진행된다. 이 프로젝트는 이집트 출신 독립 큐레이터이자 2016년 SeMA비엔날레 ‘미디어시티 서울’ 자문위원인 타렉 아부 엘 페투(Tarek Abou El Fetouh, 이하 타렉)가 중동의 예술을 전시, 퍼포먼스, 영상 등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ACC와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예술재단(Sharjah Art Foundation)이 공동으로 기획하였고 왈리드 라드, 차오페이, 박찬경 등 현재 중동 지역에서 가장 주목받는 17명의 작가들이 함께한다.

‘시간의 빗장이 어긋나다(Time is Out of Joint)’는 셰익스피어 (William Shakespeare, 1564-1616)의 연극 <햄릿(Hamlet)> 1막 5장에서 햄릿이 선왕의 유령을 만나고 난 직후에 하는 대사를 작품의 제목으로 차용한 것이다. 본 작품에서는 역사적 전환기에 일어난 중요한 두 전시를 재연하고, 미래에 벌어질 하나의 행사를 시간을 당겨 펼쳐 보인다. 전자의 작품은 1974년 바그다드에서 열린 제1회 <아랍 예술 비엔날레와 1989년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아방가르드> 전시를, 후자의 작품은 2022년에 개최될 행사를 미리 진행해 동시대 예술작업을 선보인다. 전시 기획자 타렉이 직접 전시 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투어일정참고 www.acc.go.kr)

4월 29일(금)부터 5월 1일(일)까지 필리핀의 젊은 영화감독 라야 마틴(Raya Martin)과 프랑스의 영화평론가 앙투완 티리옹(Antoine Thirion)의 영화제 <언도큐멘타(Undocumenta)>가 ACC 극장1에서 개최된다.

본 프로그램에서는 유실된 필름들로 이뤄진 비경쟁 영화제를 주제로 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잃어버린 필름과 작가 미상의 발췌 영상, 간과된 문화, 발굴되지 않은 서사, 잔재들의 훼손된 기록 등 영화 바깥의 이야기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프로그램 관련 행사인 <아시아윈도우 탐험대>는 대한민국 국적 소지의 만34세 이하의 기획자와 창작자, 동시대 예술에 관심 있는 학생과 일반 시민 대상으로 담론의 자리가 될 것이다.

5월 시즌프로그램 아워마스터 작품은 5월 6일부터 5월8일까지 일본 현대무용가 히지카타 타츠미(Hijikata Tatsumi)와 네지피진(Neji Pijin)의 <육체의 반란>을 극장1에서 선보인다. 이 프로젝트는 히지카타 타츠미와 일본 현대무용 부토의 탄생 직전을 중심으로 1960년대의 일본과 아방가르드 예술가들의 공동 작업으로부터 영감을 얻은 전시, 영화, 퍼포먼스로 이뤄진다.

이 작품 관련 <컨템포러리 토크>는 4월 23일 오전10시 30분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사회학자 서동진의 대담으로 진행된다.(무료강연)

 

양은혜기자 culture@masilwid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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