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23, 2019

2018 아시아도시문화포럼(Asia Cities Culture Forum 2018)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서울에서 2018 아시아도시문화포럼이 열렸다. 2017년 서울에서 처음 개최된 아시아도시문화포럼(ACCF)은 아시아 지역의‘ 문화정책’을 중심으로 한 교류와 네트워크의 필요성을 체감하고 도시들 간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시작되었다. 첫 포럼의 주제는‘ 생활 속 문화를 통한 도시의 활력’이었고, 올해로 두 번째인 이번 포럼에서는 각 도시의 다양한 전문가들이‘ 문화의 집적_문화도시의 과제’를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했다.
도쿄와 홍콩 등 아시아 5개 도시의 도시계획가와 문화정책전문가가 참석한 이번 포럼은 9월 6일 돈의문 박물관에서의 개막식을 시작으로 서울의 대표적 문화거점지를 방문하였다. 문화집적 현장 투어 이후 성수동 바이산에서 공개정책세미나가 진행되었는데, 그 포문은‘ 골목길 경제학자’인 모종린 교수의‘ 라이프스타일과 도시공간의 미래’에 대한 기조강연으로 열었다.

국내의 허재형 루트임팩트 CEO와 대림미술관의 한정희 실장의 발표와 BOP Consulting의 컨설턴트 루시 민요와 타이페이 시 문화창조개발국 부부장 지앙 멩 팡, 문화본주 행정관 청 리 치의 사례 발표 이후 패널 토론이 있었다. 이 토론에서는 각각이 발표한 사례를 바탕으로 문화집적 현상이 나타나는 도시의 조건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이어진 세션2에서는 한양대 건축학부 서현 교수의‘ 문화, 음모와 질문’이라는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문화가 집적된 도시 장소성 만들기를 위한 정책 과제들에 대한 사례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일본의 미츠히로 요시모토는 도쿄 문화지구를 사례로 문화자원이 집적된 이 지역이 장소성을 드러내기 위한 노력을 이야기했고, 방콕의 완라오라위 타나칸야는 방콕의 역사문화 지구 재개발 프로젝트에 대한 발표를 했다. 홍콩의 아이비 린은 예술적 실천의 장이 문화집적을 유발하고 이것이 장소성으로 드러나는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추계예술대학교의 박은실 교수와 김정화 서울공예박물관 총감독이 함께 자리하여 문화적 도시 정체성을 만들기 위한 서울의 과제에 대한 토론을 나누었다.

문화집적 현상은 도시 활성화의 대안이 되는가, 혹은 젠트리피케이션을 유발하는 원인이 되는가에 대해 아시아 국가의 다양한 사례를 통해 고민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서울 뿐만 아니라 주요 도시가 갖고 있는‘ 문화’이자‘ 현상’에 대해 이야기 나눈 아시아도시문화포럼은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도시적 문제 해결을 위해 각국의 전문가와 도시 정책을 고민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취재: 최지희 기자

* 위 기사는 월간건축문화 10월 호(V. 449)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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