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10월 20, 2019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30년 특별전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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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립현대미술관(MMCA)의 소장품은 총 7,840점(’16. 6. 기준)으로, 과천으로 신축 이전한 이후 30년 간 수집한 소장품은 전체 소장품의 74%에 해당하는 5,834점이다. 올해는 국립현대미술관의 과천(MMCA Gwacheon) 이전 30년이 되는 해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그간의 주요 성과인 소장품을 중심으로 한 과천 30년 특별전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As the Moon waxes and wanes)전을 기획했다. 이 전시는 작품이 탄생하는 시대적 배경-제작-유통-소장-활용-보존-소멸-재탄생의 생명 주기와 작품의 운명에 대해 집중적으로 고찰한다. 특히 현대미술품이 제도 내(미술관)에 수용되는 과정에서 제기되는 여러 논의들을 전시에 포함한다.

1 스티븐 홀(스티븐 홀 아키텍츠), 새로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2016
스티븐 홀(스티븐 홀 아키텍츠), <새로운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2016

《공간 변형 프로젝트: 상상의 항해》전은 과천관 내·외부 공간을 무대로 장소의 의미를 상상하는 건축 프로젝트다. 1986년 과천관 준공을 계기로 국립현대미술관은 전문 수장고와 대형 전시실을 마련하여 이를 기반으로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도약하였다. 건축가 김태수가 설계한 이곳은 많은 것들이 빠르게 변하는 역동적인 한국 사회에서 드물게 본 모습을 오래 간직해 온 공공 건축물이다. 반면 변화하는 시대의 요구와 미술관의 역할은 건축의 실험적인 도전과 대안적 미래를 상상하게 한다.

3 김찬중(더시스템랩), 박제 궁극의 저장기술...나노블록 이야기, 2016
김찬중(더시스템랩), <박제: 궁극의 저장기술…나노블록 이야기>, 2016

과천 이전 30주년을 맞이해 국립현대미술관은 이 의미 있는 날을 축하받기 위해 국내외 건축가들을 초대하여 특별한 작업을 요청하였다. 과거 “미의 신전”이라 불리던 미술관에서 우리는 오늘날 어떤 새로운 장면들을 상상할 수 있을까? 30년 동안 엄숙하고 견고한 모습으로 자리 잡은 과천관을 어떻게 해석하여 새로운 이야기를 만들 수 있을까? 이 프로젝트는 미술관 건축의 생애 그리고 그것의 지속 가능성을 다시 생각해 보고자 기획되었다. 더불어 지난 30년이 아닌 앞으로의 30년을 꿈꾸고 상상하기 위해 과천관 공간을 하나의 사이트로 삼아 건축가 30팀이 그려낸 다양한 상상의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이는 과천관 내・외부 공간에서 일어나는 하나의 건축적 개입이 되거나 미술관 건축 시스템에 대한 연구일 수 있다. 혹은 역설적으로 기존 구조와 가치를 존중하고 지키고자 하는 것일 수도 있다. 이러한 ‘상상의 항해’는 과천관의 현대적 가치를 재발견하고 활력을 높이는 시각 이미지를 매개로 건축에 대한 의미를 제고하는 실험이 될 것이다. 동시에 과천관을 유연하게 변화시킬 수 있는 건축의 특성을 고민하여 미술과 건축 사이의 접점에 대한 생각들을 관객과 함께 나누어 보고자 한다.

5 장영철, 전숙희(와이즈 건축), 자연 속의 미술관, 미술관 속의 자연, 2016
장영철, 전숙희(와이즈 건축), <자연 속의 미술관, 미술관 속의 자연>, 2016

이번 전시는 별도의 온라인 전시 플랫폼(www.imaginemmca.org)을 제공해 참여 건축가들의 작업뿐만 아니라 과천관 건축과 관련된 과거 이미지, 관련 문헌, 영상 등 콘텐츠 아카이빙을 선보인다. 본 프로젝트와 연계하여 작가 인터뷰, 미술관 전문직 인터뷰, 현장 답사, 라운드 테이블, 시민 공모 프로그램 등과 같은 미술관 건축을 둘러싼 다양한 관계를 재해석하는 풍부한 연계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 전시기간: ’16. 8.19(금) ~ ‘17.2.12(일)
• 장 소: 3층 통로/온라인 전시(www.imaginemmca.org)
• 참여작가
강예린+이치훈+이재원(SoA)
강현석+김건호+정현(설계회사)
권형표+김순주(바우건축)
김경은+서을호(서아키텍스)
김인철(아르키움)
김장윤(아티클 아키텍처 오피스)
김찬중(더시스템랩)
나은중+유소래(네임리스 건축)
나탈리 드 브리스+이교석(MVRDV)
디디에르 피우자 파우스티노(스튜디오 디디에르 파우스티노)
마르코 카네바치+양예나(플라스틱 판타스틱)
민현준(건축사사무소 엠피아트)
박천강(박천강 건축사무소)+구보배
분섬 프렘타다(방콕 프로젝트 스튜디오)
서승모(사무소 효자동)
스티븐 홀(스티븐 홀 아키텍츠)
시모네 카레나+마르코 브루노(모토엘라스티코)
이반 캅데빌라+빈센트 이보라(플레이스튜디오)
이정훈(조호건축)
장영철+전숙희(와이즈 건축)
장윤규(운생동)
조병수(조병수건축연구소)
지정우(유경건축)
최문규+가아건축
최춘웅(CCA)
파블로 카스트로+제니퍼 리+강신국(오브라 아키텍츠)
페이 주(스튜디오 페이-주)
플로리안 아이덴버그+징 리우+일리아스 파파조르지우+강승현(SO–IL)
한승재+한양규+윤한진(푸하하하프렌즈)
황두진(황두진건축사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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