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나가는 방

서교동 온수공간에서 이상철 작가의 개인전 <지나가는 방>이 개최되었다. 이번 전시는 다른 이유에 의해 고립된 두 인물의 방을 소재로 기획되었다. 18세기 프랑스의 군인이자 작가였던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XAVIER DE MAISTRE)의 방, 작가가 만든 가상의 인물인 미라의 방(채팅방)이다. 18세기 후반 프랑스의 군인이었던 그자비에 드 메스트르 (XAVIER DE MAISTRE) 는 결투로 인해 42일 동안 자신의 방에 감금되는 징역형을 선고받는다. 그는 자신의 방에 앉아 자신의 소유물과 방안에서 볼 수 있는 가구, 그림 같은 일상적인 물건들에 집중하고 물건들에 대한 생각, 물건과 그 주변의 관계, 그의 철학적 사색이 담긴 ´내 방으로의 항해´(VOYAGE AROUND MY ROOM)라는 책을 쓴다. 이 사유를 통한 작은 방 배후의 열린 공간으로의 여행은 실제 현실 세계에 대한 은유로 작용하며 시간을 초월하여, 방에 걸린 그림을 보고, 거울을 사용하며 벽에 기대어 서 있는 지금 현재, 21세기를 살아가는 이들에게도 유효한 영향을 준다.

지나가는 방
기간 2021년 6월 10일 ~ 2021년 6월 30일
장소 온수공간
홈페이지 https://www.onsu-gongg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