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일, 1월 23, 2019

카럴 마르턴스 : 스틸무빙

이 전시는 근 60년간 그래픽 디자이너로 활동하며 그 분야의 독보적인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카럴 마르턴스의 전통적 인쇄매체 기반의 디자인 작업부터 인터랙티브 미디어가 가미된 설치작품까지, 아날로그와 디지털, 이미지와 텍스트, 수학적 사고와 감성, 응용미술과 순수미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작업 세계를 선보인다.
전시 제목인 ‘스틸 무빙 Still Moving’은 정지 사진(still photograph)을 뜻하는 ‘스틸(still)’과 움직이는 사진인 영상을 뜻하는 ‘무빙(moving)’의 조합이다. 대비되는 두 단어의 조합은 장르와 매체, 이성과 감성의 영역을 넘나드는 카럴 마르턴스의 작업 세계를 상기시킨다. 산수를 바라보는 나이에도 활발하게 작업을 계속하고 있는 디자인에 대한 작가의 지칠 줄 모르는 애정과 열정을 뜻하는 중의적 의미 또한 담고 있다.
이번 전시의 주요 작품으로는 카럴 마르턴스가 2013 년 도쿄 긴자 그래픽 갤러리에서 선보인 바 있는 Time Difference Between Amsterdam and Tokyo의 서울 버전 Time Difference Between Amsterdam and Seoul를 선보인다. 이 작품은 암스테르담과 서울의 시간차를 착시 현상과 숫자에 의한 디자인을 활용해 시적으로 표현한 작품으로, 국내 테크니션과의 협업을 통해 가로 7m, 세로 3m에 달하는 대형 설치를 통해 구현될 예정이다. 또한 카럴 마르턴스가 타이포그래피를 실험했던 장(場) 네덜란드 건축 잡지 〈오아서 OASE〉의 올해 5 월 발간된 100번째 에디션을 포함한 에디션의 인쇄본과 디자인 스프레드가 전시된다.
전시는 오아서 OASE 에디션을 통해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카럴 마르턴스의 끊임 없는 디자인 연구와 실험을 조명할 예정이다. 그 밖에도 이번 전시는 작가의 대표적인 작업 방식을 보여주는 ‘레터프레스 모노프린트’, 시계의 시, 분, 초를 재해석한 설치 작품 Three Times, 그리고 프랑스 르 아브르(Le Havre) 해변에 캐빈을 설치작업한 Colours on the Beach와 관객과의 소통을 시도하는 인터랙션 설치작업, 마르턴스가 15년 이상 동안 연구해온 아이콘-픽셀 언어의 확장에 대한 작업 Icon Viewer 등 작가의 작품 세계를 총망라하는 다채로운 작업을 선보인다.

일시 2018.10.11 ~ 2019.1.20
장소 플랫폼엘  갤러리2, 갤러리3, 아넥스 2, 아넥스 3, 중정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133길 11)
주최 플랫폼엘 컨템포러리 아트센터
후원 Creative Industries Fund Netherlands, 주한네덜란드대사관
문의 02-6929-4460

About AnC MasilWIDE

1979년 부터 발행된 월간 건축문화 전세계의 다양한 건축소식을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