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12월 18, 2018

제4차 서울시도시건축포럼, 함께 살기 서울 1: 대안주거의 출현과 현황을 주제로

 

제4차 서울시도시건축포럼, 함께 살기 서울 1: 대안주거의 출현과 현황을 주제로
The 4th SFAU, Living together in Seoul 1: Emergence of alternative housing and present condition

제4차 서울시도시건축포럼이 지난 9월 13일 목요일 돈의문박물관 도시건축센터에서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서울을 생활 반경에 두고 있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고 있는 ‘서울에서의 주거’이다. 이번 주제는 두 번으로 나누어 세분화하여 진행되며 5차 포럼의 주제는 ‘함께 살기 서울 2 : 다양한 거주 풍경과 제언’이다. 이번 행사 1부에서는 대안주거의 현황과 가능성에 대한 이영범(경기대학교 교수, 면목동공동체주택마을 MP) 교수의 발제로 시작되었다. 공동체주택이 탄생하게 된 사회적 배경과 필요성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 후 현재 공동체주택의 극복 방향성까지 제시하였다. 면목동공동체마을을 총괄한 이영범 교수는 면목동의 사례를 들면서 공동체주택이 우리의 주거환경으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수익성, 공공성 그리고 공동체성이 모두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자산기반의 사회적 개발과 민간통합운영 주체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보였다. 발제 이후 토론에서는 김인제(서울시의원, 도시계획관리위원장, 좌장) 의원의 진행으로 이영범 교수, 김하나(소셜스탠다드 대표), 강세진(새로운사회를여는연구소, 함께주택협동조합 이사)의 토론이 이어졌다. 1인 가구가 증가하는 추세이지만 이들을 보호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안은 결국 토지 비용을 절감하는 것이다. 따라서 이를 지속가능한 주거로서 발전시켜 나아가기 위한 대책으로 1인 주거를 하나의 공동체 주거로 통합하고, 공동체가 토지를 활용한 시민자산화를 통해 발전시켜가는 과정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동산 문제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2부는 서울시 ‘사회주택’과 ‘공동체주택’의 출현 배경을 주제로 최경호((사)한국사회주택협회 정책위원장)의 발제로 시작되었다. 사회주택, 공동주택의 정의, 그리고 이와 관련된 여러 개념들에 대해 어떤 방법으로 발전되어왔고 어떻게 다른지에 대해 다루었다. 또한 주거의 형태가 변하고, 이를 주로 이용하는 거주자들의 마인드도 함께 변화함에 따라 주택시장의 양상 또한 변화되고 있음을 덧붙였다. 뒤이어 토론에서는 김인제 의원의 진행 하에 이영범 교수, 남원석(서울연구원 연구조정실 실장, 연구위원), 김하나 대표, 강세진 이사의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다시 한 번 공동체주택과
사회주택의 출현 배경과 공공성에 대한 문제가 이 두 이슈들의 문제점이 된다는 점을 언급하였다. 기존의 임대주택이나 민간 임대주택의 경우에도 공동체가 활성화되어있는 경우 이를 공동체주택으로 볼 수 있을지에 대해 사례를 들면서 공동체의 정의가 소프트웨어적 혹은 문화적 접근법이 될 수 있음을 언급하였다. 이와 함께 사회주택에서의 공공성을 과연 어떤 식으로 부여할 수 있는가의 문제로 이어졌다. 공공성을 부여하기 위해서는 개인공간을 줄이고 공유공간을 늘려야 하는데, 임대료를 높이기 위해서는 세대 수를 높여야 하기 때문에 이러한 딜레마가 생길 수 밖에 없다. 하지만 결국 공동체성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의식 개선과 공유 공간을 늘려야 한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주택이라는 하나의 시장경제상품에 과연 공공의 지원이 필요한가에 대한 논의도 이어졌다. 이에 이영복 교수는 결국에는 공동체는 개인이 해결할 수 없는 것을 해결해주며 이러한 부동산 관점을 해결할 수 있는 길은 공동체성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에서의 주거는 끊임없이 논의되어야 할 주제이며 모두가 잘 살기 위해선 관심가져야 할 주제라고 생각한다. 건축이라는 물리적 형태와, 행정과 법이라는 소프트웨어적 형태를 통해 계속해서 의논하고 해결해 나아가야 한다. 이영범 교수의 제언을 빌려 1인이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공동체는 해결할 수 있다. 주거의 문제를 단순히 인식할 뿐만 아니라 모두가 함께 이야기하길 바란다. 다음 ‘함께 살기 서울 2 : 다양한 거주 풍경과 제언’은 10월 25일(목) 문화비축기지에서 진행된다고 하니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말할 수 있게 되길 바란다.

취재: 구아람 기자 / 사진제공: VERS

* 위 기사는 월간건축문화 10월 호(V. 449)에 수록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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