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_SYSTEM LAB REPORT [PIN-UP 2018]

 

THE_SYSTEM LAB
PIN – UP 2018

 

PIN-UP은 학교에서 진행하는 정기적인 크리틱을 위해 본인이 작업한 것을 벽에다 핀 또는 테이프등을 사용하여 붙이는 것을 의미한다.  건축이나 디자인을 전공한 사람이라면 무척 익숙한 이 단어는, 사실 유학시절 나를 매우 괴롭혔던 과정이기도 하였다.
실무를 하다 처음으로 미국땅을 밟은 나는 언어의 장벽을 극복하기 위해, 일주일마다 스튜디오에서 진행되던 크리틱에서 방을 다 채울만한 양의 시각적인 자료를 PIN-UP하기 시작한다.  방대한 시각적인 자료의 도움으로 매번 나의 작업들은 무사히(?) 리뷰를 마치게 되고 나로 하여금 건축을 대하는 태도의 중심이 최소한의 말과 많은 시각적 교감에 바탕하여야 한다고 믿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방식은 THE_SYSTEM LAB의 작업 방식의 근간을 이룬다.  진행되는 프로젝트들의 담당 건축가들은 진행되는 사항을 각자에게 할당된 파티션에 PIN-UP하게 된다.  서로가 무슨 일이 어떻게 진행되는지 모르는 상황에서 PIN-UP은 건조한 업무환경에서 적절한 관심과 환기를 가능하게 하며 심지어 매우 캐주얼한 방식의 즉석 크리틱도 이끌어 냄으로써 프로젝트 진행을 도와주는 효과적인 수단으로 정착하였다.
물론 지금은 많은 부분에서 디지털 매체가 이러한 PIN-UP을 상당부분 대체하기 시작한 것도 사실이나 아직까지도 이 방식은 우리의 의사결정에 있어서 좀 더 간결하며 명확한 결론에 이르게 하는 힘이 있다.
이번 THE_SYSTEM LAB의 전시는 이러한 작업의 프로세스를 사무실 환경과 같이 날것으로 옮겨 놓음으로써 현장감과 함께 그동안 정제된 자료만을 내보내야 하는 지면 매체의 한계를 극복해서 더욱 가까이서 우리의 프로젝트를 함께 공감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 – 김 찬 중
We share ‘THE_SYSTEM; SUSTAINABLE NOTE’

THE_SYSTEM LAB의 식구들이 창립부터 현재까지 필드에서 사용하고 있는 바인더를 매일 선착순으로(화-금 15개, 토-일 30개) 방문객들께 증정하고자 합니다. 우리는 평소에 THE_SYSTEM LAB의 로고가 박혀 있는 하드커버 바인더에 회사에서 만들어지는 이면지를 꽂아 사용하는데, 이러한 방식을 방문객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각 바인더는 [전시 리플렛 + 전시중인 프로젝트 중 1개의 대한 도록 + 해당 프로젝트의 PIN-UP으로 만들어진 이면지 노트]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모든 바인더의 내용은 따라서 각각의 고유성을 갖게 됩니다.

 

– 전시일정: 18.05.25 ~ 06.22
– 세미나: 06.02 15:00
– 오프닝 리셉션: 06.02 16:00
– 장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논현로 26길 42, 지하1층 ADIK 갤러리
– 주차공간이 협소하니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방문바랍니다.

About MasilWIDE Press